4월 29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4/29 13:53

▶ 태국인 10명 중 8명 "2014년 쿠데타, 마지막 아닐 수도"

1932년 이후 쿠데타 12번…설문조사서 "쿠데타방지법 효과도 의문"

도로 통제하는 태국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태국에서 쿠데타가 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전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2014년 쿠데타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61.8%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또한 20.4%는 '다소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82.2%가 쿠데타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매우 그렇다'와 '다소 그렇다'는 대답은 각각 6.1%, 8.2%에 그쳤다.

  태국인들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쿠데타방지법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쿠데타방지법이 쿠데타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1.8%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25.7%는 '다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와 '다소 그렇다'는 각각 6.7%, 12.5%였다.

  지난 22∼23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태국 전역 만 18세 이상 1천310명이 응답했다.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해 12번 성공했다.

  마지막으로는 2014년 쁘라윳 짠오차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총리가 됐다.

  군사정권은 2017년 친군부 진영에 유리하게 개헌했고, 쁘라윳 총리는 2019년 총선을 거쳐 정권을 연장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해 총선 패배로 9년 만에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군 개혁에 나선 현 정부는 쿠데타방지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군사력을 동원해 권력을 장악하고 정권을 전복하려는 군 고위 간부 직무를 즉각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것이 법안 골자다.

  되풀이되는 쿠데타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친군부 진영 반발이 예상되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 잉락 전 총리, 자금 스캔들에 대해 무죄 판결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국가부패방지위원회(NACC)는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외 5명의 부패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의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잉락 전 총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며, 국가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판결했는데, NACC는 이러한 대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 민주당 하원 의원인 텝타이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가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탁신 전 총리의 정치 기반 회복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텝타이 의원은 탁신의 딸인 패통탄이 이끄는 집권 프아타이당의 세력 확장을 위해 잉락 전 총리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82120/yingluck-in-the-clear-over-funding-scandal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외교장관 개각후 돌연사임…"부총리직 겸임 해제 불만인듯"

빤쁘리 장관 "성과 부족하지 않았다"…업적 제시하며 불만 표출

사임한 빤쁘리 태국 외교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외교 수장인 빤쁘리 파힛타누껀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개각 발표 후 돌연 사임했다.

  29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빤쁘리 장관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날 세타 타위신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날 발표된 세타 정부 첫 개각에서 그는 외교부 장관직은 유지했지만, 겸임하던 부총리직은 잃게 됐다.

  빤쁘리 장관은 이에 불만을 품고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논의 과정이 아니라 새 내각 명단에 대한 왕실 승인까지 마친 상태여서 파장이 일고 있다.

  빤쁘리 장관 사임은 정부 내 고위 인사들도 예상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도 그의 사직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는 사직서에서 "부총리직을 잃게 된 것이 성과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정직하고 성실히 일했고, 외교와 국제경제 부문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태국인 석방, 이스라엘 이주노동자 귀환을 비롯해 비자 규제 완화, 주요국과의 외교 관계 강화 등을 자기 업적으로 제시했다.

  전날 발표된 개각에서 재무부 장관을 겸직하던 세타 총리는 피차이 춘하와치라 전 태국증권거래소(SET) 이사장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또한 수리야 증룽르엉낏 교통부 장관이 부총리도 겸하게 되는 등 내각 변동 과정에서 빤쁘리 장관의 서열이 밀렸다.

  외교 수장의 예기치 못한 사임으로 태국 외교와 세타 정부도 타격을 입게 됐다.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빤쁘리 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하면서 "외교부 공무원들이 있기 때문에 장관 사임이 정부 외교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4년 1분기(1~3월) 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누적 약 940만명, 중국 176만명으로 1위

(사진출처 : Bangkokbiz)

  수다완 관광체육부 장관은 2024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태국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누적 관광객 수는 9,370,297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객 국가는 다음과 다.

1. 중국 1,756,337명(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9.5% 증가)

2. 말레이시아 1,168,574명(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증가)

3. 러시아 622,813명(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

4. 한국 558,873명(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5% 증가)

5. 인도 472,952명(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6% 증가)


▶ '중앙은행과 충돌' 태국 세타 총리, 재무장관직은 내려놔

기준금리·경기부양책 놓고 BOT와 대립… 8개월 만에 첫 개각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집권 8개월 만에 겸직하던 재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2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타 총리는 첫 개각을 단행하며 자신을 대신할 재무부 장관을 선임한다.

  태국 대형부동산개발업체 회장 출신인 세타 총리는 취임 이후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경제에 집중해왔다.

  그는 지난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에서 83억달러(약 11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기록적으로 잦은 해외 순방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그를 공격했고, 16세 이상 국민 1인당 1만밧(37만원) 지급 정책도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세타 총리는 태국중앙은행(BOT)과 정면으로 충돌해왔다.

  세타 총리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중앙은행을 압박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를 거부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현금성 지원금 지급에도 반대했다.

  태국 경제는 수출 부진과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였다.

  후임 재무부 장관에는 피차이 춘하와치라 전 태국증권거래소(SET) 이사장 겸 국영에너지기업 방착 이사회 의장이 내정됐다. 중앙은행 이사회 이사, 총리 고문으로도 활동한 그는 정부와 중앙은행 간 갈등을 풀고 1인당 1만밧 지급 정책 등을 추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번 개각으로 촌난 시깨우 보건부 장관 등 4명이 내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개각 명단은 왕실 승인을 거쳐 공식 발표된다.


▶ 플라스틱 폐기물을 막기 위한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CP Foods

(사진출처 : Bangkok Post) 

  세계 최대 사료 생산 업체인 태국 CP Foods 사는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2024년 지구의 날 주제인 ‘Planet vs Plastics’에 맞춰 환경 보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CP Foods는 순환 경제 원칙과 BCG (Bio- Circular-Green) 모델을 통합하여 포장재의 재활용성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음

  또한, CP Foods는 효과적인 폐기물 관리 전략에는 친화적인 재활용 포장 재설계 외에도 직원들이 조직 내 지속 가능한 문화를 조정하여 참여시키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CP Foods는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면서 특히 동물 사료 비닐봉지를 대량 사료탱크로 전환하여 2023년 한 해 동안 플라스틱 사용량 13,216톤 이상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CP Foods는 직원과 인근 지역사회에 환경 교육과 지속 가능한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r/2780715/cp-foods-steps-up-in-environmental-initiatives-against-plastic-was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기상청, 태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26일부터 30일 기간동안 기온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더위에 대비하라고 주의 경고

(사진출처 : PPTV)

  태국 기상청은 북부, 동북부, 방콕을 포함한 중부, 동부에서 4월 26일부터 30일 기간동안 기온이 더 상승해 폭염이 계속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간 기온은 2016년 4월 28일 북부 메홍썬도와 2023년 4월 15일 서부 딱도에서 기록된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인 44.6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이다.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은 북부 람빵도에서 4월 22일에 관측된 44.2도이다.

  기상청은 여름은 아직 3주 정도 계속되고 우기는 5월 3주차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태국 탁신 전 총리 일가 소유 방송사, 15년만에 운영 중단

'친탁신' 보이스TV, 탁신 해외도피 때 방송 시작해 가석방 해에 방송 중단

탁신 전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일가 소유 방송사가 15년 만에 방송을 접는다.

  2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이스TV는 다음 달 운영을 중단한다.

  보이스TV는 성명을 통해 경영 악화와 미디어 환경 변화 등으로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이스TV는 "정치적 시위와 쿠데타 등 여러 위기를 겪었고, 우리가 사회에 공헌한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오늘날에는 사회적 임무를 수행할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해고되는 기자 등 직원 200명은 법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 설립된 보이스TV는 2009년 방송을 시작했다. 그동안 지상파, 위성,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태국 전역 2천2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해왔다.

  친(親) 탁신계 방송인 보이스TV는 군부 정권에 대한 비판적 보도 등으로 여러 차례 정치적 풍파에 휘말렸다.

  2014년 쿠데타 직후 군부는 군 방송을 제외한 모든 방송을 중단시켰다.

  이후 단계적으로 통제가 풀릴 당시 보이스TV는 마지막에야 방송 재개가 허용됐다.

  보이스TV는 2017년, 2019년, 2020년에도 일시적으로 방송 중단 명령을 받았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 총선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극심하던 시기였다.

  보이스TV가 운영된 지난 15년은 탁신 전 총리 해외 도피 생활 기간과도 맞물린다.

  공교롭게도 탁신 전 총리가 해외로 도피한 해에 설립돼 가석방된 해에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 총리가 된 탁신은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다.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8월 15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당일 밤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수감 6개월 만인 지난 2월 가석방됐다.

  태국 현 집권당은 탁신 전 총리 세력 정당인 프아타이당이다. 당 대표는 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다.

 

▶ 태국 고용국은 E-8 비자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려던 한국어 학원 폭로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노동부 고용국은 E-8 비자로 일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게시한 한 한국어 학원의 사례를 폭로하며, 태국 고용국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4월 27일, 솜차이 고용국장은 지방에 있는 한 한국어 학원이 한국의 계절근로자인 E-8 비자로 8개월 동안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며, 지원자는 학원으로 와서 면접을 봐야 한다고 광고했다고 밝혔다.

  한국 당국은 E-8 비자 태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태국 고용국이 유일한 운영 기관”이라고 정확하게 밝힌 바 있으며, 이에 고용국은 지방 고용국 사무소를 통해 해당 어학원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당 어학원은 실제로 해당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985년 제정된 고용 및 구직자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다.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그리고) 60,000바트(약 230만원)이하의 벌금을 처벌받을 수 있다.  

  태국 고용국은 지방 고용국 사무소에 해당 어학원의 기소와 함께 한국의 농업부문에서 일할 구직자 모집 광고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을 명령했다.

  솜차이 고용국장은 태국 고용국이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경고하고 있으며 어떤 기관이나 사람이 채용 공고를 내거나 또는 특별 모집 채널이 있다고 하더라도 속지 말 것을 당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고용국은 합법적인 취업 방법을 알려왔으며 모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기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2024년 회계연도에는 262명의 브로커가 392명의 구직자들에게 사기를 쳐서 총 손실액이 총 26,870,680바트(약 10억 2천만원)에 달했다. 사기 피해자들이 가려던 국가는 호주-한국-대만-미국-일본 순이다.(2024년 4월 26일 기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태국 노동부 웹사이트 www.doe.go.th , www.doe.go.th/overseas 또는 지방 고용국 사무소나 방콕 고용국 사무소 또는 노동부 핫라인 1506번-2번이나 고용국 핫라인 1694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กรมจัดหางาน แฉโรงเรียนสอนภาษาเกาหลี โฆษณารับสมัครคนไปทำงานวีซ่า E-8/Khaosod, 4.27,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khaosod.co.th/around-thailand/news_8205834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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